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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SEO 온페이지: title·meta description·URL 현지화 | 다국어 SEO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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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영어로 번역했다. 그런데 title 태그는 여전히 한국어다. meta description도 그대로다. URL 슬러그도 한국어로 남아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영어 독자가 구글 검색 결과에서 내 콘텐츠를 클릭하지 않는다. 제목이 읽히지 않기 때문이다. title, meta description, URL은 본문 번역과 별도로 반드시 현지화해야 한다.
이번 편에서는 세 가지 요소를 언어별로 현지화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다국어 SEO 시리즈
1편. 다국어 SEO의 기본 원리
2편. hreflang 태그 설정
3편. 언어별 키워드 리서치 방법
4편. title, meta description, URL 현지화 ← 현재글
5편. 국가별 검색엔진 차이 (예정)
6편. 다국어 사이트맵과 canonical 운영 (예정)
7편: SEO 관점에서 흔히 하는 실수 (예정)
title 태그: 검색 결과의 첫인상
title 태그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 파란 링크로 표시되는 제목이다. 독자가 클릭할지를 결정하는 첫 번째 요소다.
권장 길이와 픽셀 기준
구글은 글자 수가 아닌 픽셀 너비로 title 태그를 처리한다. 데스크톱 기준 약 580~600px을 초과하면 잘린다. 실무적으로는 50~60자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어와 영어의 픽셀 너비가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한글은 한 글자가 영어 알파벳 두 글자 너비와 비슷하다. 한국어 30자와 영어 60자가 비슷한 픽셀을 차지한다. 즉 한국어 title은 30자 안팎, 영어 title은 50~60자 안팎을 기준으로 작성하면 된다.
일본어, 중국어도 마찬가지다. 한자 한 글자는 픽셀 너비가 넓다. 언어마다 적정 글자 수가 다르다. 언어별로 반드시 검색 결과 미리 보기를 확인해야 한다.
현지화 원칙
title 태그를 현지화할 때는 세 가지를 지킨다.
첫째, 번역이 아닌 현지 키워드를 반영한다. 3편에서 다룬 언어별 키워드 리서치 결과를 여기서 적용한다. '독립 저널리즘 창업'을 영어로 직역하면 'independent journalism startup'이지만, 영어권 독자는 'how to start an independent news site'처럼 검색한다. 검색 의도에 맞는 표현을 title에 넣어야 한다.
둘째, 핵심 키워드를 앞쪽에 배치한다. title이 잘릴 때 뒤쪽부터 잘린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앞에 있어야 독자에게 전달된다.
셋째, 브랜드명은 뒤에 붙인다. '맨체스터 의회 예산 논란 | 더 밀(The Mill)' 형식이 좋다. 핵심 메시지가 앞에 오고 브랜드가 뒤에 온다.
주의사항
2025년 1분기 연구에 따르면 구글이 title 태그를 자체적으로 재작성하는 비율이 약 76%에 달한다. 구글이 페이지 내용과 title 태그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자체 버전으로 교체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title 태그와 본문의 H1 태그가 같은 핵심 키워드를 공유해야 한다.
meta description: 클릭을 유도하는 한 줄
meta description은 직접적인 순위 요소가 아니다. 그러나 검색 결과에서 클릭률(CTR)에 영향을 준다. 클릭률이 높아지면 간접적으로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다.
권장 길이
데스크톱 기준 150~160자 이내로 작성한다. 모바일도 약 150자를 기준으로 한다. 구글이 meta description을 무시하고 본문 첫 단락에서 발췌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본문 첫 문장도 자연스럽게 핵심 내용을 담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한국어는 한 글자가 3바이트(UTF-8 기준)를 차지한다. 160자 기준을 글자 수로 삼으면 안 된다. 영어 160자와 한국어 160자는 픽셀 너비가 전혀 다르다. 한국어 meta description은 60~80자 내외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지화 원칙
meta description은 번역만 하면 안 된다. 현지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표현으로 새로 작성해야 한다.
같은 기사라도 한국어 독자와 영어권 독자가 반응하는 포인트가 다를 수 있다. 한국어 독자는 배경 맥락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영어권 독자는 'how-to'나 숫자·데이터가 포함된 표현에 클릭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
또한 meta description 안에 현지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포함시킨다. 구글이 검색어와 일치하는 단어를 굵게 표시하기 때문에 독자의 눈에 더 잘 띈다.
URL 슬러그: 짧고 영어 기반이 안전하다
URL에서 언어별 폴더 구조(/ko/, /en/)와 별도로 개별 기사의 슬러그(slug)도 현지화해야 한다.
슬러그 현지화의 두 가지 접근
① 해당 언어로 슬러그 번역 - 프랑스어 페이지라면 '/fr/guide-seo-multilingue/'처럼 프랑스어 슬러그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지 독자에게 자연스럽고 SEO 신호도 명확하다. 구글은 UTF-8 인코딩을 지원하므로 한국어, 일본어, 아랍어 슬러그도 기술적으로는 문제없다.
② 영어 슬러그 유지 - 한국어·일본어·아랍어 등 비라틴 문자 슬러그는 이메일이나 SNS에서 공유할 때 퍼센트 인코딩된 긴 문자열로 변환된다. '/ko/다국어-seo-가이드/'는 공유 시 '/ko/%EB%8B%A4%EA%B5%AD%EC%96%B4-seo-%EA%B0%80%EC%9D%B4%EB%93%9C/'처럼 표시된다. 클릭률이 떨어질 수 있다.
소규모 신문사라면 영어 슬러그를 기본으로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안전하다. 예시는 이렇다.
한국어 페이지: example.com/ko/multilingual-seo-guide/
영어 페이지: example.com/en/multilingual-seo-guide/
일본어 페이지: example.com/ja/multilingual-seo-guide/
언어 폴더로 언어를 구분하고, 슬러그는 영어로 통일한다. 관리가 단순하고 공유 시 문제도 없다.
슬러그 작성 원칙
슬러그를 작성할 때는 네 가지를 지킨다.
- 소문자만 사용한다.
- 단어 사이는 하이픈(-)으로 연결한다. 언더스코어(_)는 구글이 단어 구분자로 인식하지 않는다.
- 불필요한 단어(the, a, of 등)는 빼고 핵심 키워드만 남긴다.
- 3~5 단어로 짧게 유지한다.
나쁜 예: /en/how-to-set-up-hreflang-tags-correctly-for-multilingual-seo-websites-in-2025/
좋은 예: /en/hreflang-setup-guide/
제틀란드(Zetland)의 메타데이터 관리
덴마크의 소규모 온라인 신문사 제틀란드(Zetland)는 덴마크어로만 서비스하지만 메타데이터 관리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
제틀란드는 각 기사의 title 태그와 meta description을 기사 제목과 다르게 작성한다. 기사 제목은 독자가 읽을 때를 위한 것이고 title 태그는 구글 검색에서 클릭받기 위한 것이다. 두 가지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서 운영한다.
또한 URL 슬러그를 간결하게 유지한다. 덴마크어 기사라도 슬러그는 핵심 키워드만 남기고 짧게 작성한다. 제틀란드 구독자가 5만 명을 넘긴 배경에는 이런 기술적 디테일도 쌓여 있다.
더 밀(The Mill)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독자를 위한 기사의 title 태그에는 'Manchester'라는 지역 키워드가 반드시 포함된다. 리버풀 버전 기사라면 'Liverpool'이 들어간다. 현지 키워드를 title에 명확히 반영하는 것이 소규모 신문사가 대형 언론사와 차별화하는 방법이다.
언어별 현지화 체크포인트 요약
아래 표를 기준으로 언어별로 점검한다.
| 항목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중국어 |
| title 적정 길이 | 25~30자 | 50~60자 | 20~28자 |
| meta description | 60~80자 | 150~160자 | 60~80자 |
| URL 슬러그 | 영어 권장 | 영어 | 영어 권장 |
| 키워드 위치 | title 앞쪽 | title 앞쪽 | title 앞쪽 |
소규모 신문사가 바로 실행하는 순서
1단계 - 운영 중인 주요 기사 10개를 선정한다.
2단계 - 각 기사의 영어(또는 타깃 언어) 페이지를 열고, title 태그와 meta description이 번역됐는지 확인한다. 한국어가 그대로라면 즉시 수정 대상이다.
3단계 - 3편에서 리서치한 언어별 키워드를 title 앞쪽에 배치한다.
4단계 - meta description은 해당 언어권 독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표현으로 새로 작성한다. 직역 금지.
5단계 - URL 슬러그를 확인한다. 비라틴 문자라면 영어 슬러그로 교체한다.
6단계 - 구글 서치콘솔에서 각 언어 페이지의 CTR(클릭률)을 3~4주 후 비교한다. 수정 전후 데이터가 개선됐는지 확인한다.
마무리
title, meta description, URL은 독자가 콘텐츠를 클릭하기 전에 먼저 만나는 요소다. 본문을 아무리 잘 번역해도 이 세 가지가 현지화되지 않으면 클릭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
번역 대신 현지 키워드로, 정보 나열 대신 클릭 유도로, 긴 슬러그 대신 간결한 영어로. 이 세 원칙만 지켜도 언어별 유입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다음 편에서는 국가별 검색엔진 차이를 다룬다. 구글만 공략해서는 안 되는 이유와 네이버, 바이두, 얀덱스 등 지역별 검색엔진에 대응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이 글은 '다국어 웹사이트 운영 팁 시리즈 - 3. 다국어 SEO'의 네 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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